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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3일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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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車대조표] 모닝 VS 스파크, 불붙는 경차 전쟁

올 들어 선두 질주하는 모닝…하반기 반등 기대하는 스파크

 

기아차 올 뉴 모닝. / 사진=뉴스1

경차 시장 싸움 구경만큼 흥미로운 것도 없다. 경차는 값싼 차라는 인식 때문인지, 가격 할인 판촉행사에 판매량이 널뛰기 한다. 국내 경차 시장에 기아자동차 모닝과 한국GM 스파크 두 모델뿐이지만 팽팽한 긴장감이 항상 밑바닥에 깔려있는 이유다.

 

지난해 경차 시장 순위 싸움은 치열했다. 기아자동차 모닝과 한국GM 스파크가 서로 엎치락뒤치락했다. 무려 여섯 차례나 순위가 뒤바뀌었다. 20158월 완전변경(풀체인지)돼 시장에 새로 나온 스파크는 신차효과를 등에 업고 모닝과 선두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 하는 각축전을 벌였다.

 

올해 들어서는 모닝이 스파크를 계속해서 압도하는 모양새다. 기아차는 모닝의 오래된 옷을 갈아입혔다. 완전변경해서 시장에 새로 내놨다.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올해 1월 출시 이후 지난해 끈질기게 따라붙었던 스파크를 저 멀리 따돌렸다.

 

기아차 올 뉴 모닝 1위 자리 굳힌다

 

신차효과는 선명했다. 올해 7월까지 누적판매량 42005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631대 팔린 것과 비교해 1374대 더 팔렸다. 개별소비세 인하로 인한 기저효과를 이겨내고 달성한 성과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올해 모닝 완전변경 모델을 내놓으며 올 뉴 모닝은 공간, 편의, 안전 등 가성비 측면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차는 결국 가성비가 핵심이다. 기아차는 조금이라도 연비에서 앞서야 시장을 주도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모닝이 가성비를 강조한 만큼 연비에서 스파크를 앞선다. 5단 수동변속기를 적용한 경우 16.0km/의 복합연비를 보여 스파크 15.2km/보다 0.8km/우세하다. 다만 자동변속기 기준으로는 모닝과 스파크 모두 15.4km/동일한 연비를 보인다.

 

다만 그 외 사양들은 큰 차이가 없다. 크기는 두 모델이 거의 같다. 길이와 너비는 두 모델 모두 3959mm의 길이와 1595mm의 너비를 가졌다. 높이에는 조금 차이가 있는데 모닝 1485mm로 스파크 1475mm보다 약 10mm정도 높다.

 

◇ 아득한 경차 1스파크 상반기 누적판매량 급감

 

스파크의 올해 7월까지 누적판매량 성적은 모닝과 정반대였다. 28165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판매량이 39.4%나 줄었다. 급감하는 판매량을 회복하기 위해 판촉을 강화했으나 결과적으로 효과는 없었다. 연예인을 전면에 등장시킨 마케팅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국GM 더 넥스트 스파크. / 사진=뉴스1

그럼에도 판촉 말고는 별다른 묘수가 없는 상황이다. 한국GM은 계속해서 할인 폭을 키우고 있다. 8월 한국GM2017년형 스파크는 100만원, 2018년형은 70만의 현금을 깎아준다. 재구매 할인금액까지 더하면 각각 최대 140만원, 110만원까지 할인이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한국GM 전체 위기가 각 차량 경쟁력을 악화시킨다고 분석한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한국GM은 한국 시장 철수설이 계속 돌고 있다. 한국 시장 철수가 현실화하면 중고차 가격 하락, AS 불확실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스파크 판매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지난달 4225대 팔려 전년동기(5729)보다는 판매량이 줄었지만 상반기 보다는 상황이 개선됐다. 지난달 새로 출시된 2018년형 연식변경 모델 역시 하반기 실적 반등을 기대케 하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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