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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3일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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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19.71 마감, 39포인트 '뚝'…북·미 치킨게임 장세찬물

외국인 6000억원 순매도, 연일 '셀 코리아'…원·달러 환율도 1143.5원으로 상승

한반도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가 연일 휘청거리고 있다. 미국과 북한 간 군사적 충돌 위험을 높이는 치킨 게임이 이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셀 코리아'에 나서고 있다. 덩달아 원·달러 환율도 큰 폭으로 치솟았다.

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9.76포인트(1.69%) 떨어진 2319.7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36.41포인트(1.54%)가 떨어진 2323.06으로 개장했다. 지수는 장중 한 때 2310.20까지 떨어지며 2310선마저 위협받았다. 코스피가 2320선 밑에서 장을 마친 건 지난 5월 24일(2317.34) 이후 두 달 반 만이다. 최근 급락으로 지수는 지난달 24일 코스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2451.53를 기록한 이후 14거래일만에 131.82(5.3%) 포인트가 빠졌다.

외국인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개장 1시간여 만에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4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후에도 외국인 매도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장 마감 기준 6499억원어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도 이날 664억원어치를 순매도 했고 기관만이 68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이날 하락은 미국과 북한의 강경 발언이 연이어 나오면서 한반도 지정학적 위기가 확대된 것에서 비롯됐다. 북한은 지난 9일 미군의 괌 기지를 중장거리 미사일로 포위 사격하겠다고 위협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일(이하 현지 시각) ‘화염과 분노’를 언급했고 여기에 더해 10일엔 북한을 향한 경고가 충분히 강하지 못했다고 압박했다. 이로 인해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 붙었고 이날 뉴욕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93%) 등 3대 지수와 유럽 주요국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2.79%)와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4.66) 등 정보기술(IT) 대형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밖에 포스코(-4.80%), 신한지주(-4.15%), KB금융(-2.76%), 현대차(-2.07%), SK텔레콤(-1.49%), 한국전력(-1.35%), SK(-1.10%) 등도 일제히 내렸다. LG화학(0.59%)과 네이버(0.13%) 정도만 소폭 올랐다.

업종별로도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철강·금속(-3.67%)과 전기·전자(-2.66%), 운수창고(-1.98%), 제조(-1.93%), 전기가스(-1.64%), 통신(-1.63%), 은행(-1.97%), 의약품(-1.49%), 운송장비(1.49%) 등 업종이 크게 떨어졌다. 오른 업종은 보험(0.03%)뿐이었다.

코스닥도 급락해 630선을 내줬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1.70포인트(1.83%) 내린 628.3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이 620대에서 장을 마친 건 지난 5월2일(626.43) 이후 3개월 만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2억원, 107억원씩 순매도했고 기관이 430억원을 사들였다.

원·달러 환율도 큰 폭으로 치솟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143.5원에 장을 마쳤다. 북한 리스크에 원화 가치가 떨어진 탓이다. 지난 9일(북한 포위사격 발언) 이후 원·달러 환율은 사흘간 18.4원이나 올랐다. 

 

11일 코스피가 나흘 연속 약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보다 39.76포인트(1.69%) 떨어진 2319.71에 마쳤다. /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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