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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3일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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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새내기] 덕우전자, 스마트폰 듀얼카메라 확산 '수혜주'

매출 2012년이후 급성장…자동차 전장 사업 강화로 포트폴리오 다변화

휴대폰 부품업체인 덕우전자가 이달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이준용 덕우전자 대표. / 사진=덕우전자 홈페이지.

IT(정보통신기술) 부품 제조사인 덕우전자가 코스닥 문을 두드린다. 덕우전자는 휴대폰용 카메라모듈에 장착하는 소형 프레스 부품에서 강점을 보이는 회사다. 최근에는 휴대폰에 듀얼카메라 채용이 늘면서 이익 성장 가능성이 한 층 더 높아진 상황이다.

장밋빛 전망과는 달리 위험요소도 존재한다. 매출 대부분이 휴대폰 부품 사업에 몰려 있다. 휴대폰 산업이 침체하거나 원청 휴대폰 제조사의 제품 판매가 감소할 경우 매출 축소는 불가피하다. 덕우전자는 이에 따라 자동차 전장 부품 사업을 강화해 먹거리를 다양화 한다는 계획이다.

◇ 25년 노하우로 쌓은 기술력이 강점···듀얼카메라 수혜 기대

덕우전자는 휴대폰 카메라모듈에 장착하는 스티프너(Stiffener)와 듀얼카메라모듈 전면에 장착하는 브라켓(Brscket)을 생산하는 회사다. 스티프너는 모듈 내 이물질 침입을 막고 전자파를 차단한다. 브라켓은 모듈 내구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 밖에도 덕우전자는 TV 미들캐비넷(Middle Cabinet), 자동차의 ABS(Anti-lock Brake System·차량제동장치)와 EPS(Electronic Power Steering·전자식파워핸들) 모터 부품 등의 개발·생산·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덕우전자는 휴대폰 사업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덕우전자 관계자는 “24년간 축척해온 금형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디자인 전용설비를 구축했다”며 “2012년부터 스마트폰 세계 1위 기업에 부품 공급을 시작으로 현재 우수한 품질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주요부품 공급 파트너로서 고객사 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덕우전자 실적은 2012년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덕우전자 연간 매출은 2011년만 하더라도 292억원 수준이었다. 2006~2011년사이 가장 높았던 매출 규모는 35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2012년 462억원, 2013년 456억원, 2014년 723억원, 2015년 878억원, 지난해 763억원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2015년을 기점으로 100억원대로 올라섰다.

향후 전망도 밝다. 휴대폰 제조사가 듀얼카메라 적용을 늘리고 있는 까닭이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듀얼카메라 모듈시장 규모는 2016년 4300만대 규모에서 2018년 2억3100만대로 약 5.4배 늘어난다. 이 경우 덕우전자 단가가 높은 브라켓 판매가 늘어나 실적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준용 덕우전자 대표는 “덕우전자는 듀얼카메라 시장 성장 수혜를 직접적으로 입는 회사라 생각한다”며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에 먼저 기술 제안을 통해 브라켓을 개발했다. 나아가 이 제조사의 첫 듀얼카메라 적용 모델부터 브라켓을 우선 공급했다. 올해 하반기 예정된 고객사 신제품 출시와 듀얼카메라 적용 제품 수 확대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지나친 휴대폰 매출 집중은 리스크 요인···“자동차 전장 사업 강화한다”

다만 매출 대부분이 휴대폰에 몰려 있다는 점은 이 회사의 리스크 요인이다. 2014년 매출 723억원에서 모바일 매출은 446억원으로 61% 수준이었다. 하지만 2015년과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휴대폰 매출 비중은 각각 84%, 82.2%로 급격히 늘었다. 반대로 TV·자동차 매출 비중은 점차 줄고 있다. 납품하는 휴대폰 제조사의 매출이 줄거나 휴대폰 시장이 위축할 경우 매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셈이다.

이에 덕우전자는 자동차 전장 부품 사업을 키운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덕우전자는 2012년부터 자동차 EPS핸들, ABS 모터 내 핵심 부품을 글로벌 벤더사에 납품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차량용 카메라 모듈, 통신모듈, 무선충전 및 차량용 LED 제품 등을 중점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기차용 부품 과 열전모듈과 같은 신제품 사업 확대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 대표는 “2011년에 모바일 부품 생산을 위해 출범한 중국 공장은 최근 자동차 부품으로도 분야를 확장했다. 2015년과 지난해 준공한 멕시코와 폴란드 공장은 자동차 부품 제작에 특화돼 있다”며 “이 곳은 탑티어 고객사의 법인이나 공장이 위치한 지역이다. 고객 대응과 제품 공급이 곧바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부품사와는 차별화된 요인이다”고 밝혔다.

한편 덕우전자는 오는 17~18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거쳐 이달 28일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예정 주식 수는 250만주로 공모희망가는 1만3500~1만5500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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