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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3일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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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치 밑돈 실적 낸 스냅, 매각설 또 불거지나

매출 시장기대치 4500만달러 밑돌아…활동자수 성장도 정체

이미지=셔터스톡

스냅(Snap Inc)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일일 활동자 수 성장세도 정체 국면이다. 이에 따라 매각설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 IT전문매체 더 버지(The Verge) 보도 등을 종합하면 스냅챗의 모회사 스냅의 2분기 매출액은 18억 1700만달러(한화 2조 742억원)로 나타났다. CNBC에 따르면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의 컨센선스(실적 전망 평균치)는 18억 6200만 달러였다.

일일 활동자 수 성장세가 정체된 점도 뼈아픈 대목이다. 스냅의 일일 활동 사용자 수는 1억7300만 명으로 직전 분기보다 730만 명이 증가했다. 4%의 성장세다. 다만 이 역시 시장 기대치였던 1억 7500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스냅은 지난 2분기 간 주당 16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14센트 손실 규모를 넘어서는 수치다. 더 버지는 활동자수나 매출이 성장세지만 모두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말로 이번 실적결과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스냅을 둘러싼 매각설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최근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 등은 지난 5월 구글이 스냅 인수를 위해 300억 달러(한화 34조 3650억 원)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스냅의 에반 스피겔(Evan Spiegel) CEO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베의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회장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구글은 소셜 네트워크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스냅에 눈독을 들여왔다.

앞서 2014년에는 페이스북도 스냅에 30억 달러(한화 3조 4374억원)에 스냅챗을 넘기라고 제안한 바 있다. 이 당시에 비하면 스냅의 기업가치는 확연하게 올랐다. 

 

하지만 시장에서 이때 제안의 주체인 페이스북과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는 점은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투자자들을 실망시키는 실적에 공룡과의 전면전까지 마주하게 된 스피겔 CEO로서는 이래저래 고민이 많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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