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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5일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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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키트루다·옵디보, 동시 건보 적용 가능하나

키트루다, 이달 협상 종료…2개 품목 적응증도 같아

그래픽=김태길 디자이너

면역항암제 중 최초로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한 키트루다와 옵디보가 건강보험을 적용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동시 적용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나온다.    

 

면역항암제는 암 환자의 면역력을 키워 암과 싸우는 힘을 키워주는 치료제다. 1세대 화학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에 이어 3세대 항암제로 불린다

 

국내 출시했거나 시판허가를 받은 면역항암제 중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평위에서 급여 판정을 받은 품목은 MSD 키트루다와 오노약품공업 옵디보 2개 뿐이다. 이 2개 품목에 건강보험이 적용될 지 여부는 다른 제약사 면역항암제의 향후 급여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선 키트루다는 46일 약평위에서 급여 판정을 받았다. 키트루다는 지난 6월 다발골수종 임상 도중 사망 사례가 발견되며 주목 받았다. 이어 이달 초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다발골수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연구를 중단하라는 통보를 받은 것이 MSD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해외 사례는 다발골수종을 대상으로 진행된 터라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약평위에서 급여 판정 받은 키트루다와 관계가 적다는 주장도 있다. 그동안 한국MSD대상 질병이 다르다며 관련성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국MSD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한국MSD 관계자는 아직 정부와 약가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MSD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5월 하순 키트루다 약가협상에 착수해 이달 내로 협상 기간 60일이 종료된다. 그동안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이 요구해왔던 키트루다의 건보 적용 여부가 조만간 결정된다는 의미다. 한국MSD도 약가협상이 막바지단계라고 밝혔다.

 

옵디보는 오노약품공업과 BMS가 공동개발한 품목이다. 약가작업은 오노약품이 주도하고 있다이 품목은 상대적으로 키트루다에 비교해 복잡한 과정을 거쳐 건보 적용에 도전하고 있다

 

이미 지난 4월 약평위에서 급여 판정을 받았지만 오노약품이 심평원에 재평가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4월 약평위에서 비편평상피세포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해서만 급여 판정이 났다. 결국 재평가를 거쳐 6월 약평위에서 편평상피세포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해서도 급여를 인정 받았다.

 

키트루다에 비해 옵디보가 건보공단과 약가협상에 늦게 착수했지만 다국적 제약업계는 2개 품목을 동일티켓으로 간주하고 있다. 약평위 동시 통과는 물론 키트루다와 옵디보가 비소세포폐암에 대해서만 급여를 판정 받았기 때문에 유사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같은 날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2개 제약사가 키트루다와 옵디보 협상을 공단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9월1일 2개 품목이 건보 적용을 받는다는 예상이 나온다. 키트루다 협상이 빨리 끝나지만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매달 하순  심의하기 때문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환자들이 요청했던 면역항암제 건보 적용이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정부와 해당 제약사가 환자를 중심으로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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