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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6일 [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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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자의콜센터] “O2O 이용하면 뭐가 좋나요?”

편리함 무기지만 보안‧신뢰 걸림돌

그래픽=김태길 디자이너

휴가철은 O2O 서비스의 성수기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휴가지에서 머무를 숙박업소를 찾기 위해 O2O를 찾고, 가까운 근교로 나서기 위해 자동차를 렌트할 때도 O2O를 이용한다.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꼼짝하고 싶지 않을 때 편안하게 음식을 배달해 주는 앱도 O2O서비스다.

Q O2O가 정확히 무엇인가요?

A O2O는 Online to Offline의 약자입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시켜주는 서비스지요. 특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오프라인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서 더 빠르게 발전했습니다. 온라인 기술이 오프라인에 적용돼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O2O라고 볼 수 있어요.

Q O2O 서비스엔 어떤 것들이 있죠?
A 생각보다 밀접하게 많이 쓰이고 있는 것들입니다. 택시를 부를 때 사용하 는 카카오택시, 외식배달앱 배달의민족, 부동산 중개앱 다방‧직방, 숙박 공유앱 에어비앤비 등이 있습니다. 반대로 오프라인 매장으로 시작해 O2O 서비스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주문 결제 시스템 사이렌오더도 O2O입니다.

Q 왜 O2O라고 부르게 된 거예요?
A O2O 용어보다 O2O 서비스가 먼저 시작됐어요. 그만큼 용어가 만들어지기 전에 관련 서비스들이 먼저 나와 있었습니다. O2O 사업자들은 자신들이 사업을 몇 년 전 시작할 때는 O2O라는 용어조차 없었거나 생소했다고 입을 모읍니다. 과거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다는 개념은 있었습니다. 최근 정보기술(IT)이 발달하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늘어나면서 앱을 통해 본격적으로 활발하게 서비스가 나오자 O2O라는 용어가 생겨났습니다.

Q 어떤 장점이 있나요?
A 편리함이 가장 큰 무기입니다. 따로 컴퓨터를 켜거나 전화번호를 찾지 않아도 앱을 통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죠. 예를 들어 우리가 음식을 시켜먹기 위해서는 전화번호를 찾아서 전화를 해서 주문을 하고 주소도 일일이 불러줘야 하죠. 하지만 배달의민족을 통하면 통화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앱 안에서 메뉴를 골라서 바로 결제할 수 있고 한 번 주소를 등록해 놓으면 다음부터는 다시 입력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른 이용자들의 후기를 참고할 수도 있고 평가도 가능합니다. 반대로 배달의민족을 이용하는 업주들 역시 전단지를 인쇄하고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서 전단지를 나눠주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죠.

Q 개인정보 유출 우려는 없나요?
A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서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난 3월 숙박앱 여기어때에서 개인정보 유출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이름과 연락처는 물론 숙박업소명, 예약일, 체크인 기록까지 모조리 노출돼 논란이 됐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보안을 강화하자는 움직임이 생겼지만 해커들 역시 나날이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만은 없습니다. 게다가 보안체계를 강화하려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소규모 업체에서는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마련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Q 에어비앤비, 쏘카는 공유경제라고도 불리던데.
A 네 공유경제가 맞습니다.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 카셰어링 업체 쏘카‧그린카 등은 유휴 자산을 활용하기 때문에 공유경제라고 불립니다. 각각 남는 방과 차를 공유한다는 개념이죠.

Q 공유경제는 좀 꺼려져요.
A 아무래도 자산을 돌려쓰고 직접적으로 관리하기가 힘들다 보니 기물 파손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카셰어링의 경우 앞선 사용자가 차량을 더럽게 쓰면 그 피해를 다음 사람이 고스란히 입게 되죠. 에어비앤비는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방을 선택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일본에서 집 주인이 방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논란이 됐었죠. 아무래도 전문 숙박업소가 아니다보니 규제가 미비해 생긴 일입니다. 시민단체들은 관련 규제를 마련해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Q O4O라는 용어도 있던데.
A O4O(Online for Offline)는 온라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프라인까지 진출하는 겁니다. 최근 다방이 O4O 서비스를 시작했죠. 다방은 지난 5월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다방케어센터를 설립했습니다. 방을 찾는 고객을 직접 만나 맞춤 매물 상담을 하고 같이 방을 보러 다니면서 체크해 줍니다. 이사에 대한 상담이나 법률자문, 공구 대여도 하고 있죠. 부동산 중개앱의 특성상 오프라인과 연계돼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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