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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5일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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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벤츠 배출가스 조작 조사…“판매대수 파악 중”

국내 약 48종 도입 추정…조작장치 탑재 확인될 경우 리콜 및 고발 방침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수입, 판매한 차량들이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 / 사진=뉴스1

환경부가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는 약 48종이 도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5일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배출가스 조작이 의심되는 해당 벤츠 차량의 국내 시장 판매대수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쥐트도이체이퉁(SZ) 등 유력 독일 언론은 독일 자동차업체 다임러그룹이 배출가스 조작 장치를 장착한 벤츠 차량을 해외 시장에 100만대 이상 판매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차량은 2008년부터 2016년 사이 생산됐다.

 

다임러그룹의 조작 장치는 두 종류의 엔진 OM642와 OM651을 탑재한 차량에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두 엔진은 벤츠의 주력 디젤 엔진이다국내에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E200d를 포함해 E클래스(신형 제외), C클래스 등에 이 두 엔진이 탑재됐다

 

환경부는 OM642 엔진과 OM651엔진을 탑재한 벤츠 차량이 국내에 약 48종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조사의 핵심은 이 두 엔진에 조작 장치가 달려 있는지 여부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미 벤츠 독일 본사에서 배출가스 조작이 의심되는 엔진이 있다는 의혹이 두 달 전부터 제기된 상황인 만큼, 환경부 조사는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환경부는 조사와 교통환경연구소 검증 작업 등을 거친 뒤 배출가스 조작 장치 탑재 사실이 확인될 경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고발하고 리콜에 들어갈 방침이다.

 

수입차 업계는 이번 벤츠의 배출가스 의혹 사태가 국내 소비자들의 디젤차 반감을 확산시킬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벤츠 차량 소유주들 역시 폴크스바겐 사태처럼 판매 중단과 리콜로 인한 차량 가치 하락을 걱정하고 있다.

 

한편 벤츠 코리아는 환경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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