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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5일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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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옆 카페

문턱 높아 보이던 미술관들이 관객과 가까이 만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시 공간만큼 공들인 미술관 카페 4곳을 소개한다.

일민미술관 ‘카페 이마’

사진=리빙센스 박나연, 박형인

개화기 시절 세워진 외형 그대로라 광화문의 오랜 랜드마크로 통하는 일민미술관. 미술관 1층에 햄버그스테이크와 와플 메뉴로 인기 있는 카페 이마가 자리하고 있다. 홍은주, 김형재 디자이너가 카페 로고와 내부 벽의 그래픽 디자인 작업까지 진행한 곳으로 모던하면서 감각적인 공간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전시에 따라 카페에도 작품이 함께 전시되며, 전시가 없을 때는 미술관의 소장품으로 대체한다. 이곳에서는 인문학 전반의 다양한 주제를 다룬 책을 매달 한 권씩 읽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저자와 셰프를 초청해 책의 주제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로 함께 식사하는 시간도 가진다.​

 

사진=리빙센스 박나연, 박형인

국제갤러리 ‘더 카페’

넓은 창 너머 경복궁 돌담길이 보이는 국제갤러리의 더 카페. 전체적인 공간 구상부터 가구까지 홍승혜 작가와 함께했다. 컴퓨터 그래픽의 최소 단위인 픽셀을 이용한 홍승혜 작가의 아트워크가 공간 곳곳에 녹아 있다. 특히 이곳은 작가가 직접 디자인한 가구를 방문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배치했는데, 직선으로 떨어지는 깔끔한 테이블과 의자는 픽셀 작업물과도 잘 어울린다. 카페에서는 가벼운 브런치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디저트에 들어가는 카페 로고 역시 작가의 손을 거쳤다. 작품들을 보다 가깝게 볼 수 있고 카페 그 자체를 작품으로 봐도 손색없는 공간이다​.

 

PKM 갤러리 ‘가든카페’

사진=리빙센스 박나연, 박형인

올해 초 PKM 갤러리에서 새롭게 오픈한 카페 겸 레스토랑. 갤러리 2층에 자리해 싱그러운 정원과 도심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벽과 바닥을 백색의 대리석으로 마감해 갤러리와 같은 고급스러움과 함께 오픈 키친부터 통창까지 시야가 툭 터져 시원한 느낌을 준다. 현재는 정희승, 정영도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작품은 갤러리의 전시에 따라 달라진다. 이곳의 코스 요리는 캐주얼한 편이다. 무게감을 덜었다고 해서 음식의 깊이를 간과한 것은 아니다. 매달 새로운 메인 디시를 선보이며 마지막 주에는 메뉴에없는 특별 요리도 제공한다.​




사진=리빙센스 박나연, 박형인

K현대미술관 ‘로비스트 쇼’

미술관 1층에 자리한 카페 겸 레스토랑에서 간편한 브런치나 식사가 가능하다. 유리벽 너머엔 프리츠 한센의 멀티 컬러 세븐 체어가 감각적으로 놓여 있다. 층고가 높아 대형 조형물의 전시도 볼 수 있다. 카페는 물론이고 미술관 초입 로비에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현재 전시 티켓을 구매하면 와인 한 잔을 3000원대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진행 김보연(프리랜서) 사진 박나연, 박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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