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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3일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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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등 4개 증권사, 리베이트로 징계

고객 CMA계좌 이자 가로채…기관경고·주의·임원 감봉 조치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리베이트로 인해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게됐다. 금융당국은 이들이 일임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취급하면서 고객에게 줘야 할 이자를 빼돌렸다며 해당 증권사에 기관경고·주의 조치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산하 제재심의위원회는 한국증권금융에 고객의 일임 자산을 예치해준 대가로 재산상 이익(리베이트)을 취한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4개 대형 증권사에 기관경고·주의를 내리고 임원 감봉 등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 증권사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고객의 CMA 자금을 한국증권금융의 예수금으로 운용되는 머니마켓랩(MMW)에 예치했다. 한국증권금융은 CMA 자금을 많이 유치한 증권사에 더 많은 이자를 줬지만 이들 증권사는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더 많은 이자를 받으면서도 고객에게 돌려주지 않았다.

일임형 CMA는 증권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돈을 한국증권금융에 예치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증권금융은 CMA 예치금을 채권 등으로 운용해 이자수익을 내서 증권사에 돌려준다. 증권사는 이 이자를 받아 CMA 고객에게 지급하는 구조다.

이들 증권사가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받은 이자는 특별이자 형태로 고객 계좌에 남아있다가 수수료 형태로 증권사로 흘러들어갔다. 이 금액은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이를 리베이트로 판단하고 증권사 임원 7명에 대해 감봉, 주의 등의 조치를 했고 직원 7명에 대해서는 회사에 자율 조치하도록 했다.

또 가장 많은 리베이트를 받은 미래에셋대우(당시 대우증권)에 대해선 기관경고 조치를 하는 한편 NH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은 기관주의 조치를 했다. 금감원은 또 이들 4개사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안건을 금융위원회에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한국증권금융에 대해서는 리베이트 제공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어 별도의 조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치안은 금융감독원장 결재와 금융위의 의결 등을 거쳐 확정된다.

 

21일 금융감독원 산하 제재심의위원회는 한국증권금융에 고객의 일임 자산을 예치해준 대가로 재산상 이익(리베이트)을 받은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4개 대형 증권사에 기관경고·주의를 내리고 임원 감봉 등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 속 인물은 이 기사와는 관계 없음. /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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