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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4일 [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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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불구 보금자리론 금리 3개월째 동결

최저금리 2.7% 수준 유지…조달비용 인상 시 금리인상 배제 못해


보금자리론 상품별·만기별 금리현황 / 자료= 주택금융공사


미국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보금자리론 금리가 동결됐다. 지난 3월에 이어 3개월 연속 금리동결이다. 다만 향후 미국 금리인상, 보금자리론 한도소진 여부가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의 변수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5월 보금자리론을 동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보금자리론은 지난해 역대 최저인 2.4%의 금리를 유지했다. 올해 2차례 인상되며 최저 금리가 2.7%로 올랐다.

보금자리론은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대출실행일부터 만기일까지 일정한 금리가 적용된다. 10~30년 간 원리금을 나눠 갚으며 금리가 시중은행 대비 낮아 서민형 주택담보대출상품으로 불린다.

이번 조치로 보금자리론 금리는 인터넷을 통해 대출 가능한 아낌e-보금자리론 신청 시 최저 연 2.8(10년)~3.15%(30년)가 적용된다. 주금공 홈페이지와 은행 창구에서 이용 가능한 u-보금자리론과 t-보금자리론은 만기에 따라 연 2.9(10년)~3.15%(30년)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인 경우 (아낌e-보금자리론을) 이용 가능하다. 또한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의 취약계층(한부모‧장애인‧다문화‧다자녀가구)은 각각 0.4%포인트(p) 금리우대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보금자리론은 대출요건이 강화된 바 있다. 올해부터 보금자리론 대출한도가 5억원에서 3억원으로, 주택가격 제한은 9억원에서 6억원으로 축소됐다. 또한 주금공은 대출을 엄격히 심사해 부부합산 연 소득 7000만원 이하, 주택가격은 최대 9억원에서 6억원 이하일 경우에만 보금자리론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주금공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인상으로 재원이 부족해 이같은 조치를 단행했다.

다만 대출요건 강화에도 보금자리론 금리가 6월에도 동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보금자리론 소진속도가 너무 빠르고, 시중금리 인상 가능성 때문이다. 주금공에 따르면 올해 1~2월 보금자리론(디딤돌대출 포함) 신규 판매액은 4조344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1조4932억원)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는 정부가 설정한 올해 연간 공급규모(19조원)의 23% 수준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보금자리론 한도가 조기 소진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금공에서 대출한도 조기 소진,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자금 조달비용 인상을 이유로 대출금리가 인상될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 보금자리론 금리인상 때도 주금공은 '조달비용 인상'을 근거로 들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중금리가 미국 금리동향에 민감히 반응하는 편이다. 몇차례 미국 금리인상이 예정된 상황에서 보금자리론 금리인상도 예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은 시중은행이 예상할 수 있는 변수다. 이에 시중금리에 미국 금리인상 예상분이 일정부분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미국 금리인상 등이 발생해도 보금자리론 금리가 급격히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긴 힘들 수도 있다. 또한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보금자리론 금리에 민감히 반응하는 상황이다. 좀더 추이를 지켜볼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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