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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6일 [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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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식 수급 개선될까…한주만에 상승 마감

자사주 소각후 주권 변경 상장…"2차 자사주 매입, 추가 상승 기대"

삼성 전자 수원 사옥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최근 한주간 하락세후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주 매입 종료로 주가가 힘을 쓰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삼성전자는 자사주 소각후 주권 변경 상장을 마쳤고 다음주부터는 2차 자사주 매입에 돌입할 예정이라 수급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19% 오른 20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상승으로 마감한 것은 지난주 13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 이후 삼성전자는 약세가 지속했다. 210만원을 넘어섰던 삼성전자 주가도 200만원을 위협받았다.

 

외국인은 14일부터 5거래일 동안에만 4652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이 같은 기간 1700억원어치 가량 사들였으나 수급상 하락이 불가피했다. 시장을 놀라게 한 1분기 실적을 감안하면 예상외의 흐름이다.

 

증권가에서는 일단 실적 기대감에 올랐던 주가가 잠시 조정을 받았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1분기 실적 호조가 확인된 이후 일부 투자자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발표전인 지난달에는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초 이후 지난달까지 삼성전자는 14% 상승했다. 

 

자사주 매입이 이달 10일 종료된 점도 수급을 꼬이게 한 것으로 지목된다. 삼성전자 주가는 주당 200만원을 넘어 개인 투자자가 쉽게 사들일 수 없는 종목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수급 주체는 외국인과 기관 중심으로 흘러간다는 이야기다. 수급을 받아주던 주요 주체 가운데 하나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물량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25일부터 4월10일까지 보통주와 기타주식을 합쳐 모두 127만5000주를 매입했다. 이 가운데 보통주는 102만주, 우선주는 25만주다. 금액 기준으로는 2조4500억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 정도 물량을 받아주던 주체가 매수를 멈추면 주가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민희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4월 10일 동사의 1차 자사주 매입 기간 종료후 외국인 매도 지속과 기관 추가 매수여력 제한에 수급 공백이 발생했다"며 "수급적 요인이 최근 약세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삼성전자의 상승 마감을 기점으로 다시 강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다음주부터 재개되는 2차 자사주 매입이 수급을 풀어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만 총 9조3000억원 가량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 하락은 단기 숨고르기로 판단된다"며 "2분기부터 IM 사업부 실적개선과 더불어 하만 (Harman) 실적이 본격 반영되고 27일 실적 컨퍼런스 콜 이후 자사주 매입도 재개되기 때문에 주가 상승 전환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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