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사저널

2017년 10월 19일 [Thu]

KOSPI

2,473.06

0.4% ↓

KOSDAQ

667.1

0.2% ↓

KOSPI200

326.47

0.59% ↓

SEARCH

시사저널

부동산

강남3구 넘보는 판교, 위례도 몸값 쑥쑥

3.3㎡당 평균가 송파구 턱밑까지 추격…교통 등 인프라 부족해 부침 겪을 듯

 

경기 성남시 수정구 위례신도시 개발지역에서 아파트 건설공사가 진행중인 모습. / 사진=뉴스1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신도시인 판교와 위례의 가파른 상승세가 무섭다. 경기권 상당수 지역 집값이 주춤하고 있지만 이들은 되레 강세를 보이며 서울 강남3구를 바짝 뒤쫓는 모습이다.

수도권 신도시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곳은 단연 판교신도시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판교시도시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490만원으로, 서울 송파(3.3㎡당 2492만원), 용산구(3.3㎡당 2435만원)와도 비슷한 수준이다.

신분당선 판교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판교신도시 ‘알파리움2단지’ 전용면적 96.81㎡형은 올 들어 5000만~7000만원 올라 호가가 12억~12억 30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지난 2013년 6월 공급 당시 분양가(7억2000만원)와 비교하면 4년 새 5억원 가량 상승한 것이다.

판교신도시 내 호재도 만만치 않다. 2019년 제2의 테크노밸리로 불리는 판교창조경제밸리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750여개 기업 입주에 따라 4만여명의 인구가 유입될 예정이다. 산업단지 조성으로 추가 수요가 유입되는 데 반해 주택 공급은 마무리 단계인 만큼 판교 집값이 탄탄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위례신도시 집값이 1년 새 13% 넘게 뛰면서도 입주 물량에 따라 등락을 보인 반면 판교신도시는 주택 과잉공급 우려가 적어 하락 없이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물량공급으로 집값이 출렁이고 있지만 위례신도시 역시 서서히 몸값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초만 해도 입주 물량이 쏟아진 탓에 매매가격 조정 시기를 거치면서 3.3㎡당 2000만원을 채 못 넘기는 듯하더니 입주가 속속 진행되면서 어느새 판교 턱밑까지 올라 있다. 이날 기준으로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352만원으로, 이미 서울 평균(3.3㎡당 1904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위례와 판교는 모두 강남 접근성을 무기로 떠오른 지역이다. 그렇다면 두 곳 중 앞으로 어느 지역 집값이 더 많이 오를까. 또 앞으로 어느 지역이 수도권 신도시 집값을 주도할까.

현재 추세로는 입주 8년차인 판교신도시보다 위례신도시가 가격 상승 기대감이 더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입주가 속속 진행되면서 부족했던 인프라가 탄탄해지고 있는 데다 인근 서울 송파 가락시장, 잠실권역 단지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한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한동안 주춤했던 남위례 부동산시장이 가격상승세를 회복한 데다 입주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제 막 분양이 시작될 예정인 북위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 신규분양을 하는 북위례의 시장분위기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창 개발 진행중인 신도시인 만큼 생활편의시설 면에서는 한계가 있다. 지하철 8호선 우남역(2019년 예정), 위례신사선(2024년 예정) 등 주요 교통시설이 들어서려면 아직 시간이 걸리고, 도로나 쇼핑시설도 부족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그간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만큼 한동안 부침을 겪은 뒤에야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