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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2일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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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음성비서 빅스비, 가전도 조종한다

갤럭시S8 기능 탑재…전문가 “음성비서 현실과 이상 괴리 존재”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가 탑재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을 3월 말에 공개한다. 빅스비는 스마트폰에 한정되지 않고 삼성전자 가전제품과도 연동될 전망이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부사장은 20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빅스비, 스마트폰과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기고문을 올렸다. 그는 기고문에서 “빅스비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새로운 지능형 인터페이스”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스타트업 비브랩스를 인수했다. 고도화된 인공지능 음성비서를 갤럭시에 심기 위해서였다. 비브랩스는 애플 음성비서 시리(Siri) 개발자가 설립한 회사다.

이 부사장은 완전성, 상황 인식, 인지 범위 세 가지를 빅스비의 특징으로 꼽았다. 빅스비는 애플리케이션(앱) 대부분 기능과 연동되고, 완벽하지 않은 자연어를 쉽게 인식하며, 인터페이스까지 다루기 쉽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특징을 고려해 빅스비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모든 가전제품에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사장은 “빅스비를 모든 삼성전자 기기에 점차 확대 적용하겠다”며 “음성을 인식할 수 있는 간단한 회로, 인터넷 연결을 갖춘 기기라면 빅스비와 연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누구(NUGU), 아마존 알렉사(Alexa), 구글 어시스턴트(Assistant) 등 타 음성비서들도 모든 기기와의 연결을 추구하고 있다. 전자기기들을 음성비서라는 허브(hub)로 통제하면서 음성비서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가는 것이다.

하지만 음성비서의 이상과 현실 사이에는 얼마간 괴리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자공학부 교수는 “음성인식 인공지능 부분은 아직 완성된 기술 수준이 아니다”라며 “시장을 바꿀 정도의 완성도라기보다는 하나의 마케팅 포인트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터치 방식에서 음성 방식으로 인터페이스를 변화시키겠다는 이 부사장의 바람과 달리 국내 시장에서는 음성 방식에 대한 거부감도 음성비서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해당 교수는 “한국은 대화가 적은 유교 문화가 아직 강하다”며 “외국에 비해서 음성인식에 대한 편리함을 별로 느끼지 못하는 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등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음성인식으로 대화하면서 기계가 사람의 파트너가 되고 친구가 된다는 설명이 많다”며 “문화적인 이슈도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극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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