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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9일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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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10연임 기록 세울 듯

23일 주총서 연임 확실시…증권업계 전문경영인으로 최초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오는 23일 주주총회에서 유상호 사장을 연임시킬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연임이 확정되면 증권업계 전문경영인으로서는 10연임 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주총에서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대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금융지주 이사회에서 유 사장 선임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을 결정한 것은 그런 맥락으로 해석되고, 유 사장 연임을 이미 결정한 것이나 다름없다.


유상호 사장은 증권가에서 한국투자증권에 가장 어울리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바꿔 말하면 현재 한국투자증권의 색채를 분명하게 칠했다는 의미다.  지난 2007년 3월 47세의 나이로 한국투자증권 수장에 오른  유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을 투자은행과 자산관리 위주로 재편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 사장은 1986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증권업에 발을 들였다. 1992년부터 7년간 대우증권 런던법인에서 근무하면서 국제적 감각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메리츠증권에 몸담았고 2002년에는 동원증권 부사장으로 부임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유 사장은 부드러우면서 열정적인 성격과 꼼꼼한 일처리 등으로 내부에서도 신망이 두텁다"며 "인재를 중시하는 성격도 한국투자증권과 딱 맞는다는 평가가 많다"고 말했다.

유 사장의 연임으로 한국투자증권은 초대형증권사 경쟁에도 더 고삐를 죌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국내 증권사 가운데 자기자본 규모 4조원이 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5곳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 규모에서는 가장 열세지만 수익성은 우수하다. 일단 유 사장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증권사 가운데 순이익 측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해에는 주요 증권사들의 실적 감소세 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372억원을 기록해 메리츠종금증권에 이어 업계 2위를 차지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유상호 사장은 평소 최고의 인재가 최고의 대우를 받으면 최고의 성과가 나온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며 "이런 철학이 계속되는 한 증권사 경쟁 심화 속에서도 한국투자증권은 호실적 기대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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