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사저널

2017년 10월 18일 [Wed]

KOSPI

2,484.37

0.17% ↑

KOSDAQ

670.51

1.68% ↑

KOSPI200

328.51

0.21% ↑

SEARCH

시사저널

기업

대형 병원들, 헬스케어‧바이오 스타트업 품는다

서울아산병원·울산과기원, 바이오벤처 창업 공간 마련…강북삼성‧서울대병원도 협업 활발

 

사진=셔터스톡(Shutterstock)

국내 대형 병원들이 창업공간을 마련하거나 스타트업과의 공동사업으로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정보통신(ICT) 기반의 헬스케어와 바이오 스타트업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다.

 

올해 국내 대형 병원들을 중심으로 바이오 분야 기술창업이 한창이다. 지난 19일 중소기업청의 신규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된 울산대는 서울아산병원, 울산과기원(울산과학기술원)과 연계해 병원 내 바이오 창업기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병원 내 바이오 벤처 창업 공간을 마련하는 첫 번째 시도다.


이미 자체적으로 스타트업 협업사업을 국내 병원도 많다. 서울대병원은 SK텔레콤과 함께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헬스커넥트를 설립했다. ICT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와 스마트병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또 예수병원은 의약품개발 벤처기업 엘큐바이오와 함께 공동연구를 실시했다. 지난달 천연물을 활용한 욕창치료제를 개발하기도 했다. 


의료업계에서는 스타트업과의 협력으로 병원 내 불편함을 해소하고 의료산업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입을 모은다. 의료비용보다 병원 시설을 이용하는 간접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이유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도 병원 현장을 파악해 미리 시장조사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병원이 직접 제공하는 O2O(Online to Offline‧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서비스) 서비스도 늘어나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서울아산병원은 스타트업과 함께 당뇨관리앱, 사전진료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강북삼성병원은 헬스케어 스타트업 휴레이포지티브와 함께 S진료노트 앱을 운영 중이다. S진료노트 앱은 혈당과 콜레스테롤 같은 목표 수치를 환자가 직접 입력해 이 수치가 정상인지, 주의해야 할 단계인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환자 스스로 체계적 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인 셈이다.

해마다 헬스케어나 바이오 벤처 투자는 늘어나고 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오 및 의료 분야 벤처와 스타트업에 투자된 자금은 4686억원이다. 2015년 3170억원보다 50% 이상 늘어난 수치다. 국내 대형병원도 기술 개발을 위해 함께 움직이고 있다.

강민웅 충남대 교수는 “대형 병원과 스타트업의 협업은 현장에 있는 소리를 담을 수 있고 더 나은 기술개발을 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스타트업별로 처한 상황이 달라 맞춤형 지원을 해야한다. (의료 관련 특허는) 사업초기 많은 자금이 들기 때문에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