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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8일 [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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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한 예술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서 5월21일까지

누군가에게 ‘양화대교’는 추억이 담긴 이야기이고, 뮤지션이 만든 노래 제목이며, 또는 출근길 도로 끝에서 만나는 사물이기도 하다. 각 개인의 상황과 시선에 따라 새롭게 발견하는 사물의 가치, 오늘도 우리는 사소한 사물을 통해 사회와 연결된다.

 

시선이 머무는 마당, 집 그리고 놀이터
예술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방법은 일상의 동선에 들여놓고 자주 접하는 것이다. 우리가 매일 지나다니는 공공장소와 개인의 사물은 예술이 될 수 있을까? 우리의 라이프스타일 동선에 따라 시선과 공간이 이동하는 디자인 전시 <공공연한 디자인>이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5월 21일까지 열린다. 가깝게는 우리가 가장 오래 머무는 집 안의 일상과 집 앞의 마당 그리고 공공장소인 놀이터로 자리를 이동하고 넓히며, 우리에게 익숙한 사물들을 작가의 눈을 통해 새로운 사물로 제시한다. 

 

우리 눈에 너무 익었거나 무심하게 지나쳐 놓쳤던 사물들이 실은 우리의 행동과 사고방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라이프스타일에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도록 자극하는 경험을 우리가 사는 일상의 공간을 누비듯 낯설지 않게 전시 공간을 이동하며 확인할 수 있다.

출처=리빙센스

1) 열린 마당
베리띵즈는 ‘머물고 싶은 공원’ 작업을 통해 도시의 자연에서 보이는 흥미로운 요소들과 ‘자연’을 문화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도심 속 공간을 보여준다. ‘비닐하우스+공원+라이프 상품’의 조합이 감성, 환경, 산업적으로 결합돼 우리가 잘 알지만 또 몰랐던 새로운 마당을 보여준다.

 

 

 

 

 

 


 

출처= 리빙센스

2) 주관적인 집
개인의 삶과 취향의 조합들로 완성되는 집 안에서는 각자가 저마다 자신이 접한 사실을 바탕으로 갖고 있는 사물을 옮기고 바꿔가며 나름의 개별 해석을 보탠다. 양승진의 ‘블로잉 시리즈(Blowing Series)’는 흔히 보던 풍선이라는 재료가 집 안에서 어떤 모습이 될지, 개인의 심리 상태를 반영하며 집 안에 쓰일 가구로 디자인된다. 언제 터질지 모를 불안한 풍선이, 집집마다 놓이는 평범한 의자가 되는 과정을 통해 상상치 못한 재료가 범용 가구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물의 재료와 형태를 집 안에서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자극한다.

 

 
출처=리빙센스

3) 산책하는 놀이터
사적이지만 동시에 공적인 만남이 이루어지는 공간 놀이터. 불특정 다수의 개인이 집 바깥에서 만나는 모임 공간이기도 하다. 이미 디자인된 특정 공간에서 개개인이 모여 어우러져 감성을 채우고 더하는 것은 개인이 능동적으로 모여 만들어내는 결과이기도 하다. 박미나 작가가 펼친 놀이터는 형형색색 빛나는 색의 창가를 보여주는데, 이를 통해 개인이 사물을 보는 것과 이를 인식하는 차이의 과정을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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