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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5일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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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누가 더 맷집 좋나’…내구성 화두로 삼는 스마트폰 업계

발화 사건 겪은 삼성, 갤럭시S8 실험 홍보 동영상…LG전자, 사전 체험단 운영

 

삼성전자 모바일(Samsung Mobile)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영상에서 갤럭시S7 엣지가 영하 20도에서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모바일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핵심 키워드는 ‘내구성’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국내 전자업계가 자사 제품 내구성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뿐 아니라 경쟁업체들의 프리미엄 스마트폰도 품질이나 내구성에 대한 문제를 겪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모바일(Samsung Mobile) 유튜브 계정에 스마트폰 품질에 대한 자사의 노력을 홍보하는 영상을 지속적으로 게시하고 있다. IT전문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16(현지시각) “삼성은 갤럭시S8이 터지지 않을 거라고 소비자가 믿어주길 정말로 원하고 있다는 제목으로 이 영상들에 대해 보도했다.

 

첫 동영상은 122일 게시된 것으로 갤럭시 노트7의 발화 원인과 원인을 밝힌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영상에서 제시한 발화 원인은 스마트폰에 일체형으로 내장된 배터리에 대한 것으로 기존 발표와 같다.

 

이달 1일 등장한 영상에서 삼성전자는 삼성에게는 안전이 최우선이었다면서 노트7 리콜 이후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제조 과정을 더 강화했고 8포인트 배터리 안전 검증 방식을 개발했다고 밝히고 있다.

 

13일 마지막으로 올라온 품질 검증: 광범위한 실험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우리 스마트폰은 광범위한 시험을 거친다는 문구와 함께 각종 시험 과정을 보여준다.

 

노트7 발화에 대한 동영상 이후에도 제품 품질 검증에 대한 영상이 지속적으로 게시되면서 국내 업계와 외신이 영상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영상 속 품질 검증 과정 자체보다 삼성전자가 소비자 신뢰를 얻기 위해 콘텐츠를 새로 게시한 의도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분석은 사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해외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애플보다 낫다는 의견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실제 유튜브 댓글과 주요 IT 커뮤니티에도 애플로 옮길 생각이 없으니 삼성은 진정해라”, “앞으로 나오는 삼성 폰은 안전할 것이라는 반응이 많다.

 

이는 삼성처럼 지난해 배터리 문제를 겪었던 애플이 중국에서만 부분적인 리콜을 실시하고 사과 없이 넘어갔기 때문이다.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S는 추운 환경에서 갑자기 꺼지거나 배터리 사용량이 30%인 상태에서 갑자기 방전되는 일명 ‘30% 게이트를 일으켰다.

 

삼성전자가 세 번째로 올린 동영상에서는 영하 온도에서 스마트폰이 견디는 지를 시험하는 모습이 나오는 데 이는 애플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세 번째 동영상에 대한 비판 의견도 존재한다. 시험은 낙하시험, 방수시험, 저온시험 등 다양한 종류가 연속적으로 등장한다. 이런 시험들은 일반적인 스마트폰 제조시설에서 진행되는 과정으로 경쟁사에서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동영상 게시 행위 자체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IT 전문가이자 기고가인 크리스 스미스는 삼성이 택하는 스마트폰 디자인이나 가능한 빨리 제품을 출시하려하는 태도 역시 여전히 발화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1분짜리 동영상 속 시험이 새로 적용된 것인지 동영상 내용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LG전자가 신제품 G6 신제품 사전 체험단 모집에 3만 5000명이 응모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26일 공개할 G6 사전체험단 모집에 35000명이 응모했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체험단 210명은 LG G6가 출시되기 전 제품을 받아 사용해보고 한 달간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품 관련 게시물을 올리는 등 임무를 수행한다.

 

 LG전자는 이밖에도 G6에 대해 방열, 배터리 안전성 등 소비자 안전에 관련한 품질 테스트에 국제 기준을 뛰어넘는 자체 기준을 적용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20154G4가 출시되기 전에도 LG전자는 사전 체험단을 모집했었다. 업계에선 체험단을 통해 제품 사용 시 발생하는 문제점들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G4 출시 뒤 메인보드 불량으로 부팅에 장애가 생기는 사례가 나왔다. 당시 LG전자는 메인보드 고장 사례에 대해 무상 교체 결정을 내렸다.

 

이번 사전 체험단 모집에 대해서도 기능이나 품질 면에서 얼마나 보완이 이뤄질지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체험단 신청 시 SNS 계정을 입력해야 한다는 점에서 인기 블로거 위주로 홍보단을 꾸리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그러나 LG전자는 기능이나 성능 면에서 체험단 의견을 수렴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 전무는 소비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 전개해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제품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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