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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31일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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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경영 11번가 해외서 활로 찾는다

지난해 3000억원대 영업손실··터키와 동남아시장서 안착 안간힘

태국에 진출한 11번가의 지상철 래핑 광고 모습. / 사진=11번가

 

SK플래닛의 오픈마켓 11번가가 태국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해외 영토 확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11번가가 해외진출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플래닛은 태국시장에 진출해 오픈마켓 일레븐스트리트를 운영한다. 태국은 전체 이커머스 시장 내 모바일 비중이 지난해 28%였으며 2020년 4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바일 성장잠재력이 큰 국가 중 하나다.

SK플래닛은 한류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태국시장에 안착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류스타 송중기를 모델로 기용했고 TV광고, 지하철 광고 등도 진행해 빠른 시일 내에 인지도와 홈페이지 유입률을 높일 방침이다.

태국 11번가 대표를 맡은 전홍철 대표는 유통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SK플래닛 관계자는 “11번가 MD로도 활동했고 다른 유통사에서도 오랜 기간 근무해 유통시장 흐름에 정통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K플래닛은 터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도 진출했다. 터키에는 2013년, 인도네시아는 2014년, 말레이시아에는 2015년에 진출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영업이익 등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성과가 수치로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다. 다만 SK플래닛측은 “작년 한 해 동안 3개국 11번가에서 발생한 총 거래액이 2015년 대비 72.5% 성장했다”며 “현지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하고 진출한지 오래되지 않아 자리를 잡는 중”이라고만 밝혔다.

SK플래닛은 해외에서의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원 중 하나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현재 SK플래닛은 수익을 내지 못하고 적자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의 G마켓, 옥션, G9와 소셜커머스 티몬과 위메프 등 온라인 유통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11번가도 이에 따른 마케팅 비용에 대한 지출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SK플래닛의 영업이익을 1분기 340억원 적자, 2분기 1060억원 적자로 보고 있으며 3분기 966억원으로 2분기에 비해 적자가 축소되는 듯 했으나 다시 4분기 1200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모회사 SK텔레콤은 지난해 SK플래닛의 3000억원대 적자 탓에 전체 실적 상승에 발목을 잡히기도 했다.

SK플래닛은 해외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자리를 잡아갈 계획이다. SK플래닛측은 “한국에서의 경영노하우를 현지에 적용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며 “마켓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교육 지원서비스나 24시간 고객 서비스센터 운영 등으로 터키 시장에서 지난해 거래액 기준 오픈마켓 시장 1위가 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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