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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6일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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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초코파이 '정' 해외서도 통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3262억원 사상최대…주당 6000원 현금배당 결정

자료=오리온그룹

 

오리온그룹이 해외 법인의 성과에 힙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천 공장 화재로 국내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오리온그룹은 이날 공시를 통해 주당 6000원씩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오리온그룹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6년 영업이익이 3262억 원을 기록하며 그룹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4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 상승해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매출액은 2조 3863억 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에는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들이 효자역할을 했다. 중국 법인은 현지화 기준 4.3%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는 이른 춘절 효과가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9.8% 성장했다. 제품 중에서는 초코파이가 신제품 초코파이 말차 효과로 연매출 2000억원 이상의 두 번 째 더블 메가브랜드에 등극하며 중국 법인의 성장을 이끌었다.

베트남 법인은 지난 한해 24.1% 성장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진출 11년 만에 연 매출 2000억원을 올렸다. 초코파이의 제품 양을 늘린 것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다. 더불어 오스타와 투니스를 중심으로 한 스낵류도 전년 대비 40% 이상 고성장했다.

러시아 법인도 장기간 이어진 루블화 하락에 따른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초코파이 수익성 개선 및 거래처 확대를 통해 현지화 기준 12.9% 성장했다. 

이와 함께 쇼박스는 ‘검사외전’, ‘터널’, ‘럭키’ 등의 흥행으로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쇼박스는 암살과 내부자들, 사도를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쇼박스는 오리온은 2007년 메가박스를 1455억원을 받고 맥쿼리에 넘긴 이후 멀티플렉스 사업에서는 손을 뗐다. 오롯이 콘텐츠 자체로만 점유율 1위를 이끌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오리온그룹은 해외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강화하고 기존 제품의 라인업을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 수출을 늘려 제 2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지난해 1월 발생한 이천공장 화재의 영향으로 매출이 주춤했다. 오리온은 이천공장 제품들의 신속한 생산 정상화로 매출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해 실적 반등의 발판을 다졌다.

박성규 오리온 재경부문장 전무는 “지난 한 해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국내 사업은 4분기에 성장세로 돌아섰고 해외 사업은 지속 성장했다”며 “글로벌 R&D 협업체계를 활성화해 중국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효율 중심의 경영으로 수익을 동반한 성장을 추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오리온그룹은 이날 주당 600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시가 배당율은 0.9%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31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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