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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4일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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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들어온 IoT’ 홈 IoT 생태계 선점 전략 본격화

홈 IoT 시장 선점 각축전…공동주택 IoT·IoT 연동 제품도 봇물

 

LG유플러스는 16일 오피스텔 건물인 안산고잔 ZOOM CITY에 자사  IoT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사진=LG유플러스


2017년 들어 공동주택 IoT(사물인터넷)IoT 연동 제품은 물론 이들을 작동시키는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가 늘고 있다. 가정용 IoT 서비스는 LG유플러스가 지난 2015년 최초 출시한 이후 사용자를 늘려오다가 올해 경쟁 서비스가 쏟아지면서 본격적인 대중화 시대를 맞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안산시 고잔동에 들어설 지상 20층 규모 안산고잔 ZOOM CITY’IoT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주식회사 더채움과 대창기업이 짓는 이 오피스텔에는 465세대가 입주한다.

 

465세대에 탑재되는 서비스는 고급형 IoT허브’, ’열림감지센서’, ‘플러그’, ‘스위치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IoT@Home’ 앱으로 원격 조정할 수 있다. 이밖에 빌트인 에어컨도 IoT 시스템에어컨으로 구축된다. CCTV 맘카는 입주자가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밥솥 등 LG유플러스 IoT 플랫폼과 연동되는 가전들도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다.

 

공동주택에 홈 IoT를 탑재하는 흐름은 지난해 SK텔레콤이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 자사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한국 인구 70% 정도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데다 이런 주거시설에는 냉난방, 보안을 위한 유선망이 깔려 있어 무선 IoT 망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

 

KT는 실내 공기 환경을 측정 및 진단하고 홈매니저 앱을 통해 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GiGA IoT 에어닥터’를 16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 사진=KT

 IoT 연동 가전 제품도 늘고 있다. KT는 실내 공기 환경을 측정한 후 상태를 진단해주는 공기질 측정기 ‘GiGA IoT 에어닥터16일 출시했다. 공기질 측정 결과는 홈매니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앱에서는 실내 공기 관리 방법까지 알려준다.

  

이 제품은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이산화탄소(CO2), 온도, 습도를 측정해 실내 상태를 파악하고 네 가지 불빛 색을 통해 이를 알려준다. 이밖에 사용자는 영·유아, 학습능률, 알러지 케어, 심혈관·호흡기 질환에 맞는 모드를 선택해 공기 질을 관리할 수 있다.

 

이런 관리는 다른 사물인터넷 기기와도 연동된다. 홈매니저 앱에서 미리 설정된 공기청정기, 에어컨을 작동시킬 경우 실내 환경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다.

 

최근 홈 IoT 기능은 인공지능 음성비서 솔루션과 결합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아마존이 음성비서 소프트웨어 알렉사를 탑재한 에코를 2015년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20168SK텔레콤이 자연어 처리 기능을 갖춘 IoT 허브 누구(NUGU)를 공개했다. SK텔레콤은 힐스테이트 내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소개하면서 향후 자사 홈 IoT 서비스에 누구를 연동해 음성만으로 집안 가전을 작동시킬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을 설명했다.

 

KT도 지난달 17일 인공지능 음성비서 기능을 탑재한 TV 서비스 ‘GiGA 지니를 출시했다. 이에 따라 KT 홈 IoT 서비스는 거실 텔레비전을 허브로 제공될 전망이다. 이번에 시장에 나오는 GiGA IoT 에어닥터부터 GiGA 지니와도 연동되면서 이런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예를들면 사용자가 GiGA 지니에게 지니야! 집안 공기 상태는 어때?”라고 대화를 시작하면 GiGA 지니는 화면과 음성을 통해 에어닥터가 전송한 실내 환경 상태와 주의 사항을 알려준다.

 

홈 IoT 업계 1LG유플러스도 경쟁사처럼 인공지능 음성인식 단말을 준비하고 있다. 초기 홈 IoT 시장은 이동통신사들이 선점하고 있지만 4월 출시될 삼성전자 갤럭시S8에 탑재되는 빅스비(Bixby)나 오는 26일 공개되는 LG전자 G6 속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도 스마트홈 기능과 연동된다.

 

국내 시장이 좁은 만큼 가정용 IoT 생태계를 장악하려는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과 LG 같은 전자회사들은 가전 제품들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한다는 점에서 연동 기기를 늘리는 데 유리하다. 이동통신사들은 소형가전 위주로 연동 제품을 확대하고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에 자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용자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

 

류창수 LG유플러스 IoT제휴담당 상무는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여러 중대형 건설사들과 IoT 사업협약이 연이어 계획되어 있다면서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입주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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