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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8일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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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차기 우리은행장에 이광구·이동건 등 11명 지원

전직 경영진도 출사표…3월 주총서 최종 결정

11일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에 11명이 지원했다. / 사진=뉴스1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에 11명이 지원했다. 이광구 행장, 이동건 부행장을 포함해 전직 경영진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회는 11일 정오 차기 행장 후보자 접수를 마감했다.

행장 지원자는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동건 현 부행장(영업지원그룹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김양진 전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김병효 전 우리PE 사장, 오순명 전 인천영업본부장, 윤상구 전 우리은행 부행장, 이경희 전 우리펀드서비스 사장, 이병재 전 우리파이낸셜 사장, 이영태 전 우리금융저축은행 은행장, 조용흥 전 우리아메리카은행 은행장 등 11명이다.

임추위는 서류심사와 평판조회, 후보자 인터뷰를 거쳐 빠르면 이달말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임추위가 최종 확정한 후보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은행장에 선임된다.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 임추위는 차기 행장의 조건으로 재직 당시 업적, 미래 비전, 리더십, 갈등 해결력 등을 꼽았다.

지난 4일 노성태 이사회 의장은 "후보들의 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 재직 당시 업적을 검토할 것"이라며 "우리은행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미래 비전, 리더십 역량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임추위원들이 우리은행 내부의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 간 갈등 해결 적임자를 누구로 보고 있는지도 중요하다.

박상용 사외이사는 "우리은행은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 갈등 등 다른 은행과 다른 면이 있다. 차기 행장은 십여년간 쌓인 부정적 기업 문화를 깨끗이 정리할 수 있는 혜안과 조직 관리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신임 행장을 뽑을 때 그런 면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이광구 현 행장과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이 차기 행장으로 유력 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광구 행장은 우리은행 민영화를 이끌었다는 강력한 이점이 있다. 경영 성과도 좋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3분기까지 1조1059억원의 순익을 올려 전년 연간 당기 순익을 이미 넘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97%로 떨어졌다.

다만 서금회 논란을 겪고 있는 이 행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진행 후 부담이 커졌다. 서금회는 박근혜 대통령 모교인 서강대 출신 금융인들의 모임이다. 이광구 행장은 1980년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박근혜 정권 퇴진 요구 시위가 이어지며 이 행장의 연임 부담은 커졌다.

상업은행 출신인 이 행장 연임에 대해 한일은행 출신들이 반대하고 있다. 1999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쳐 한빛은행이 탄생했다. 한빛은행은 우리은행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도 유력한 후보다. 위비뱅크와 위비마켓 등 모바일 플랫폼을 이끌어 성과를 냈다. 이순우 행장 재임 당시 수석부행장을 맡아 은행 업무를 총괄했다. 한일은행 출신 대표주자로 거론된다. 이동건 그룹장은 영남대를 졸업한 대구·경북(TK) 출신이다. 탄핵 정국에서 대구·경북 출신이라는 점이 어떻게 작용할지 미지수다.

김병효 전 사장은 1981년 한일은행에 들어왔다. 경영기획본부 부행장을 역임했다. 한국외대를 졸업했다.

김양진 전 수석부행장도 한일은행 출신으로 1983년 입행했다. 한일은행 런던지점장 등을 거쳐 우리은행 업무지원본부 부행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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