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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0일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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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8 공개 4월서 2월로 앞당기나

'G6 조기 출시로 시장 선점' LG 전략 차질 가능성…갤노트7 폭발 원인 규명 시점이 변수

차기 스마트폰에 성공에 사활을 건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왼쪽)과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 사진=뉴스1

올 4월로 예정됐던 갤럭시S8가 생각보다 일찍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LG전자가 기대했던 G6 조기 출시 효과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8 대기수요가 늘어나게 되면 초반 승부수를 띄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LG G6는 2월, 삼성 갤럭시S8은 4월에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삼성전자는 제품 완결성 확보 및 갤럭시노트7 사태 수습 문제로 제품을 천천히 공개하는 반면 LG전자는 2월에 제품을 공개하고 바로 출시해 갤럭시S8이 없는 틈에 시장을 먼저 선점할 것이란 예상이었다.

그런데 최근 삼성전자가 2월에 제품을 공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 삼성은 내부적으로 2월에 공개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가능하다면 G6 공개 시점에 뒤처지지 않도록 빨리 공개하는 것이 흥행에 도움이 된다.

LG전자는 2월에 제품을 공개한 뒤 곧바로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2월 공개 1개월뒤 제품을 출시했던 작년과 달리 갤럭시S8이 출시하기 전 먼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해당 전략은 경쟁사들과 비슷한 시기 제품을 내놓을 때 매우 효과적이다. 삼성전자도 갤럭시노트7을 내놓을 때 아이폰7을 의식해 이 같은 전략을 펼쳤다. 훗날 폭발 문제를 일으키기 전까지만 해도 이 전략으로 갤럭시노트7은 무서운 속도로 팔려 나갔다.

삼성전자가 제품을 2월에 공개할지 4월에 공개할지 여부는 LG전자 G6 흥행 여부에 큰 영향을 준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을 당장 출시하지 않더라도 공개라도 한다면 휴대폰 바꾸기를 기다렸다가 갤럭시S8을 사야겠다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휴대폰 유통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는 상당 수 고객들이 갤럭시S8 출시를 기다리느라 스마트폰 바꾸는 것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제품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의 대기수요도 만만찮은데 제품의 모습이 공개되면 G6를 일찍 출시해도 그 효과는 반감된다.

다만 갤럭시노트7 폭발 원인을 빨리 발표해야 한다는 것이 삼성에게 남은 숙제다. 일의 순서 상 갤럭시노트7 폭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갤럭시S8 조기 공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게 삼성전자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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